대한항공이 국제경쟁 입찰에서 미군과의 대규모창정비 사업권을 속속 따내 세계적인 군용기 창정비 업체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3월 미 공군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F-15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에는 A-10 지상공격기, HH-60헬기, 미육군의 UH-60 헬기 창정비 계약도 이달중 체결키로 했다. 창정비란 일정 기간 군용기를 정비시설에 입고해 완전 분해 수리와 방부 처리,성능점검, 비행시험 등 종합적인 정비절차를 뜻한다. 대한항공이 미 공군으로부터 수주한 A-10기 창정비 사업은 향후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이며 미 육군 UH-60 및 미 공군 HH-60 헬기 사업은 120억원 상당으로 2011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수주한 미 군용기는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주둔하는 것으로최근에는 미 공군과 A-10기에 대한 날개 구조물 보강, 랜딩기어 교환 등 추가 사업도 협의중이다. 서상묵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미군 헬기의 장기 계약은 미 국방부가대한항공의 창정비 수행 능력을 공인한 결과"라면서 "고용창출과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