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에 브랜드 알리기 광고경쟁이 뜨겁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성신재피자 등 주요피자업체들은 자사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들어 광고에 열을 올리고있다. 피자헛은 신제품 '엑스트리마'를 홍보하기 위해 저녁 7∼10시 사이에 인기모델을 내세운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지하철광고 등 옥외광고에만 치중하던 도미노피자도 최근에는 빠른 배달을 강조한 TV광고를 실시중이다. 지방극장을 중심으로 제품 광고를 해온 미스터피자는 주고객층인 20∼30대의 승용차 운전자들을 겨냥해 지난 8월부터 라디오광고를 하고 있다. 피자컨설팅 역시 배달 전용 전산망인 '1588' 서비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라디오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TV광고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성신재피자도 자사 제품이 건강에 좋은 녹차물을 사용해 반죽한다는 것과 국내브랜드로 로열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신문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피자업체들이 광고경쟁에 나선 것은 수백개의 브랜드가 난립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매체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가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