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의 EF쏘나타와 도요타의 캠리에 대해 지난달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라운 백 챌린지 테스트(Brown Bag ChallengeTest)'를 실시한 결과, EF쏘나타가 압도적인 우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테스트는 두 차종의 로고를 없애고 갈색 천으로 창문을 뺀 차 전체를 완전히 포장, 차종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시험주행한 뒤 스티어링, 가시성, 제동력, 인체공학, 주행시 핸들링 등 5개 항목별로 EF쏘나타나 캠리, 또는 동점(Tie)을 선택하도록 해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현대차는 참가자 528명 중 67.1%인 354명(캠리 152명, 동점 22명)이 EF쏘나타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스티어링 342명(캠리 151명), 가시성 267명(〃170명), 제동성 280명(〃109명), 인체공학 328명(〃142명), 주행시 핸들링 339명(〃150명)이 각각 EF쏘나타를 선택했다. 또 공신력 높은 미국자동차클럽(USAC)이 이번 테스트 결과를 인정해 EF쏘나타가 미국시장내 동급차종 중 최고임을 입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EF쏘나타는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카앤드라이버 등 미국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4만5천983대가 팔렸고 올들어서도 8월 5천397대,9월 6천695대 등으로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