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1천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전사적 기업관리 시스템인 DNS(디지털 신경망)를 17일부터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DNS란 기존 전사적 기업관리 시스템을 일컫는 ERP보다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기업의 모든 업무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통합적이고 즉각적인 업무 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제일제당은 DNS로 경영자는 품목별 매출이나 이익률 등 기업의 각종 경영 지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부서간 업무 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절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200억-3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투명한 기업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DNS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으로 경영 시뮬레이션이나 순발력있는 전략수립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