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중형차종인 매그너스와 레간자의할부금리를 대폭 낮춘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차는 승용차와 렌터카는 선수율(차값 대비 선수금 비율)이 15% 이상일 경우36회 이하 할부는 종전 연리 9%에서 7%로, 12회 이하 할부는 5%로 각각 인하하고 서포터 보장할부도 주할부금리는 10%에서 8%로, 또 첫 1년간 연체가 없는 고객의 잔여할부금리는 8%에서 6%로 내렸다. 택시는 선수율이 30%를 넘어야 6% 금리가 적용됐으나 이를 15% 이상으로까지 확대하고 15% 미만에 대해서는 할부금리를 11.8%에서 8%로 낮췄다. 대우차는 선수율 기준이 경쟁사의 20%보다 낮은 15%로, 차량구입시 초기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서포터 가입자가 7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내수판매가 30% 증가했다"며 "4.4분기 승용차 내수시장 점유율을 30%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