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포항제철 회장이 16일 낮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칼리 피오리나 휴렛 팩커드(HP)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한다. 포철 홍보실은 유 회장과 피오리나 회장이 이날 오찬 회동에서 지난 7월 포철이빅뱅형식으로 가동한 업무혁신(PI) 시스템 `포스피아'의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포철은 2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통합경영시스템 포스피아의 안정적인운영을 위해 HP에서 개발한 차세대용 데이터베이스 서버 `슈퍼돔' 2대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포철이 차세대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굴뚝기업과 정보기술(IT)의 이상적인 접목 방안에 대한 유 회장의견해를 들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오리나 회장은 유 회장과의 오찬에 이어 이날 저녁 삼성 이건희 회장과 만찬을 갖고 사업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