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추락사고이후 운항이 중단된 콩코드기가 11월 7일자로 상업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항공 소식통들이 밝혔다. 콩코드기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프랑스와 브리티시항공(BA)은 동시에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는 이날 중으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샤를 드골 공항 인근에서 발생, 113명의 사망자를 낸 콩코드기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프랑스와 영국 항공당국은 콩코드기에 지난 9월 운항허가에 해당하는 감항(堪航)증명(airworthiness certificate)을 재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에어프랑스와 BA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기위해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연료탱크의 개조 작업을 마쳤다. 또한 사고 당시 파열됐던 타이어도 강화된 종류로 교체됐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활주로에 떨어진 금속띠로 인해 콩코드기 타이어가 파열,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