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기 침체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 바겐세일기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판매한 금액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가을 정기 바겐세일기간 125억원에 비해 23.3%(29억원)나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85억원에 비해 22.4%(19억원) 증가했으며, 백화점세이 역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매출액이 69억원으로 지난해 56억원에 비해 23.2%(13억원) 늘었다. 이런 현상은 10월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인 데다 결혼식이 몰려 있고 지난 추석연휴기간 전에 사상 유례없이 많이 팔린 백화점 상품권의 상당수가 되돌아 왔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한해 매출의 33% 가량이 10-12월에 몰려 있는 만큼 백화점의 매출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