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홍콩에서 발간되는 월간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퍼시픽'(Business Traveller Asia-Pacific)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항공사 부문 6위에 올랐다. 이 월간지는 최근 발간된 10월호를 통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구독자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한항공이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브리티시항공, 콴타스항공, 타이항공에 이어 베스트 에어라인 6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부문에서는 5위, 최고의 1등급 좌석 부문과 비즈니스클래스 부문에서는 나란히 6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공항과 면세점, 입국통제, 세관심사 등 6개 부문에서는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이 모두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인천공항은 최고의 공항부문 6위, 입국통제10위, 수하물 반환 3위, 세관심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텔부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가 최고의 환승호텔로, 베스트 비즈니스호텔에는 싱가포르의 샹그릴라호텔이 뽑혔다. 세계최고의 무역도시로는 싱가포르가 1위에 올랐고 홍콩과 런던, 방콕, 시드니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퍼시픽은 92년부터 매년 전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최고의 항공사와 공항, 호텔을 선정하는 투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투표에는 1천118명의 독자들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