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어쇼 2001'이 김동신 국방부장관과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인사와 해외 주요국가 국방.통상관계자, 주한외교사절 및 참가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개막됐다. 21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 2001에는 세계 16개국, 175개 업체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6개국, 53대의 항공기가 지상전시 및 에어쇼를 선보이게 된다. 명예대회장인 이한동 국무총리는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이 대신 읽은 환영사를통해 "21세기는 항공우주의 시대이며 항공기술의 발달은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매개가 되고 있다"며 "서울에어쇼 2001이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 F-4, F-5 25대가 오색연막으로 창공을 수놓았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6대의 A-37 항공기로 에어쇼를 선보였다. 또 차세대 전투기 후보기종인 미국의 F-15E, 프랑스의 라팔(Rafale), 러시아의SU-35가 고난도 전투기동을 선보였으며 훈련기, 헬리콥터, 경항공기 등 다양한 항공기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울에어쇼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문관람객의 날(Business Day)로 운영되며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관람객의 날(Public Day)로 운영된다. 에어쇼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서울은행 전국 각 지점과 인터넷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중이며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