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반향효과(反響效果)'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띈다. 본래 반향효과란 노동조합이 강한 철강 자동차 석탄 등 기간산업에서 노동생산성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경우 다른 산업으로 파급(spill-over)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금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군사보복조치→탄저병 테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과 국민들은 테러와의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테러상시체제에 따라 단순하게 계량화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반향효과가 일고 있는 것이 최근의 세계경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