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막국수를 합성한 퓨전가공식품인 "라막국수"가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수협은 완도산 다시마와 미역,김 등 해조류를 첨가한 분말국수에다가 멸치스프 등을 첨가한 "라막국수"를 지난 5월말부터 판매한지 4개월여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 라막국수가 알려지면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늘고 있다"며 "국수 원료의 30%가 해조류인데다가 냉풍건조공법을 사용해 해조류 특유의 향을 지속시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수협은 빠르면 12월중순부터 생산설비를 하루 8백개에서 5천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다시마,미역 김 등 3종류로 판매되는 라막국수는 5백g들이 개당 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061)554-2586~7 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