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보유 보험료 기준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재보험사로 부상했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세계재보험사순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대한재보험의 보유보험료는 미화 9억7천8백만달러로 아시아 최대 보험사로 랭크됐다. 전세계 기준으론 17위로 전년에 비해 3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재보험의 위상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해 손해율이 양호한 물건을 적극 인수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재보험 박종원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 남미 등 등 해외 거래선을 다변화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로부터 투자적격인 BBB 등급을 받은 대한재보험은 앞으로 신용등급이 추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