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동조합 김병환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강제합병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하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합병강요부터 합병승인 주총까지 온통 불법행위로 이뤄졌다"며 "대표적인 노동탄압 CEO(최고경영자)인김정태 주택은행장을 합병행장 후보로 선임한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같이 잘못된 강제합병이 정권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