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항사가 항공기 테러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중 하나로 도심공항터미널을 통한 탑승수속을 금지했다. 12일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에 따르면 ANA(전일본공수)는 현재 운항중인 한-일간 전 노선(주 15회)에 대해 모든 탑승수속을 인천공항으로 한정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의 탑승수속시 위탁된 승객 수하물이 인천공항으로 이송도중 폭발물 등이 들어있는 짐으로 교체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항공도 주 7회 운항되는 인천-샌프란시스코간 미주노선에 한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을 금지했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관계자는 "두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하는 승객 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며 "더 큰 문제는 미 테러참사 이후 승객이 전체적으로 25% 가량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