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 절감에 힘입어 올 사업연도 상반기(4∼6월)중 1천9백1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본사 조직 및 점포축소를 통한 사업비 절감 노력을 통해 사업비 분야에서 2천33억원의 이익을 낸 반면 저금리 현상으로 자산운용쪽에선 8백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교보는 총 4조1천9백65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 중심으로 상품구조를 바꾼 점도 실적호전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교보는 9월말 현재 종신보험의 판매비중이 5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