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항공편 예약번호를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한 6자리로 간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예약번호를 숫자 8자리 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를 혼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예약번호 체계 변경에 따라 영어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6자리 예약번호만 부여된다. 예약번호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변경에 발 맞춰 고객에게 예약 생성시 입력된 고객의 연락처로 예약번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또한 숫자 8자리의 기존 예약번호를 부여받았던 고객들에게 6자리 예약번호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찍으면서 5월 연휴와 여름휴가를 계획하던 여행객들 사이에선 비상이 걸렸다. 달러를 사용하는 미주 지역뿐 아니라 달러를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동남아 지역까지 여행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까지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일본이 반사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인기가 여전한 데다 환율 매력까지 더해졌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일본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오르는 등 고환율에 해외 여행객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달러 환율이 오르면 숙박비나 입장료, 식비 등 여행 경비 부담이 커져 여행심리가 위축될 여지가 크다. 온라인 카페 등에선 여행객들 사이에 "미리 환전 안 해둔 게 후회스럽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반면 엔저 현상으로 여행경비가 저렴한 편인 일본은 당분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매월 회원 대상으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 '멤버스위크' 집계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가장 인기를 얻는 노선은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이었다. 특히 5월은 근로자의날(1일), 어린이날(5일) 등 연휴가 있고 일본은 골든위크 기간이라 여행 수요가 높은 시즌이다.이에 항공사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일본 여행 수요를 겨냥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고야, 나리타행 항공권을 발권하는 고객 대상으로 항공권과 유료좌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의 경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본원에서 제8대 홍의경 원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2020년 10월 부임한 홍 전 원장은 3년 반의 임기 동안 한국문화정보원의 디지털 전략 변화를 이끌어왔다.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후 △문화정보서비스 지능화 △문화 데이터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 확대 등 3대 과제를 추진했다.이에 따라 한국 전통문화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공공저작물 디지털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정부 기관 외에 지방자치단체, 협력단체, 대학, 국내외 기업 등 민관 협력을 적극 추진해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 분야 디지털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문화정보원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홍 전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홍 전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마음으로 달렸던 모든 시간이 뜻깊고 감사했다"며 "한국문화정보원이 디지털 혁신이란 날개를 단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문화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