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켓PC 계열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11월 하순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윈도CE3.0을 운영체제로 하고 인텔의 206㎒급 스트롱암 중앙처리장치(CPU)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1x 모듈을 내장한 무선 PDA인 'i-TODO'(아이토도)를 내달 하순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PDA는 세계최초로 5인치 크기의 화면을 장착했으며 CDMA 1x 모듈을 사용해 휴대전화 기능 뿐 아니라 최고 144kbps의 무선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메모리 용량은 32MB급 롬과 64MB급 SD램을 장착해 MP3 파일 재생과 동영상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고 범용직렬버스(USB) 포트를 내장해 주변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또 차량항법장치와 디지털카메라, 무선랜 모듈, 블루투스 등을 확장팩으로 제공하고 포켓워드,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뷰어 등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PDA에서도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 가격은 109만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 진출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20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PDA 시장의 40%를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