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등 국내외 업체간 대한생명 인수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국내외 업체로부터 대한생명 인수제안서를 10일까지 접수받아 한달 가량의 실사를 거친뒤 내달중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계 보험사를 포함해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대한생명 인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화그룹은 인수제안서를 이미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보는 대한생명의 조속한 매각을 위해 대한생명과 63빌딩의 분리인수도 허용하기로 했다. 예보는 "당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