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시작되면서 국내 해운업계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상선[11200]은 8일 "비상상황실을 통해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선박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이 미국의 아프간 공습에 따른 특별한 영향없이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00700]도 "서울과 부산에 각각 비상대책반 및 운항대책반을 구성해 선박들의 안전운항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5개 지역본부와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아랍권 모두 전쟁과 상관없이 상선은 보호하기 때문에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번 공습이 확대 또는 장기화될 경우 운항지연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