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미칠 영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테러사태때에도매출 변화가 거의 없었고 이번 공습이 돌발적 상황이 아닌 만큼 세일에 큰 영향을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현재 진행중인 브랜드세일은물론 주말 시작될 본세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에따라 주말이자 정기세일 초기 3일인 오는 12∼14일의 실적을 점검해 매출에 영향이 발생할 경우 사은행사와 이벤트행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테러사태가 백화점 추석 영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때문에 이번에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나 업계의 대목인 세일기간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