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이달중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마그넷 등 대형 할인점들이 물건 값을 평소보다 깎아주거나 공짜선물을 주는 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12일부터 실시되는 백화점 정기세일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9∼14일 '가을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연다. 가양 분당 구로 등 17개 점포에서 2백여개 품목을 싼 값에 판매한다. 9∼12일에는 야채 과일 육류 등 생식품중 매일 4개 품목을 선정,싸게 파는 행사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대형 가전 초특가전도 연다. 롯데 마그넷은 11∼14일 식품·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값을 깎아주는 '가계절약 특별기획전'을 연다. 침구·가전·자전거제품을 10만원어치 이상 살 경우 1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을 준다. 오는 12월말까지 롯데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2천명에게 1만∼1백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는 복권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상품권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선다. 11∼17일 1주일간 1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총 2천명에게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에 가전제품을 1백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2백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을 깎아주는 에누리행사를 갖는다. 그랜드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에누리 쿠폰 세일기획전을 열고 전단지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 가져오는 고객에게 쿠폰에 적힌 액수만큼 값을 깎아준다. 할인율은 10∼30% 선이다. 킴스클럽은 10일까지 자체상표(PB)인 '피플' 상품을 싸게 파는 행사를 연다. 생활용품과 식품 1백여가지를 20∼60% 할인 판매한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