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도이체방크캐피탈파트너스(DCBP)간의 서울은행 매각협상 연장 여부가 오는 1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판가름난다. 정부 관계자는 6일 "DCBP측이 지난달말 최종안을 제시함에 따라 공적자금위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협상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협상 결렬이 결정될 경우,다른 매각방안도 이날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DCBP가 그동안 정부의 수정요구를 수차례 반영해 최종안을 내놓았다"면서 "마땅한 대안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만큼 정부와 예금보험공사는 가급적 DCBP와 협상을 연장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지만 공적자금관리위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에서 DCBP와의 협상을 연장하지 않고 금융감독위원회나 재경부 금융정책국,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 대안을 제시할 경우 이에 대해서도 논의가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