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다. 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90원 내린 1,31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인 1,314.00원으로 장을 열었지만 외국인 주식매수 대금 유입으로 곧 1,312원대까지 내려왔다. 산발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 환율은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원세력이 부족해 번번이 반락했다. 변변한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가지고 가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해 거래는 한산했다. 일중 환율 등락 폭도 1.90원에 불과했다. 달러/엔 환율도 120.50엔선에서 거의 굳어져 달러/원 움직임을 제한했다. 달러/엔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20.53엔을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의 외국인은 큰 폭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소에서 1,127억원, 코스닥에서 8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