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4일 선보인 `차세대' 전산시스템의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께 새 시스템을 운영하는 서버가 갑자기 다운돼 일부 기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아 인터넷뱅킹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전화로 예금잔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폰뱅킹도 중단됐으나 이날 오후 2시께 복구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담당부서와 콜센터, 각 영업점 등에는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지만 큰 문제는 없어오늘 안으로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수료가 면제되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못해 창구를 찾은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이날부터 온라인 거래 용량이 하루 2천만건에서 5천만건으로 늘고 연중 무휴로 시차없이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