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수수료 과다 지급 등 보험사의 무질서한 영업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사업비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말 생.손보사별 사업비담당 임원회의를 소집, 사업비 집행 실태를 오는 10일까지 보고토록지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보험사의 리베이트 관련 특별 검사를 사업비 상시 감시활동으로 대체했다"며 "문제점이 발견된 보험사나 대리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당국이 사업비 현황파악에 나선 것은 일부 보험사가 수수료를 최고 30%까지 과다지급하는 등 시장 질서가 어지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