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4일부터 주거래 고객들의 대출한도를 5백만원씩 늘리고 대출금리도 내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고객이면 별도의 개인신용평점시스템(CSS) 심사나 승인 절차 없이 무보증으로 즉시 대출받을 수 있는 '주거래 신용대출'의 한도를 등급별로 5백만원씩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거래 신용대출은 최고 2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무서류 주거래 신용대출의 금리를 최하 연 10.75%에서 10.25%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주거래 신용대출은 만기 1년으로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 원금은 만기때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CSS에 의한 신용대출 자동승인한도를 종전의 3천만원에서 주거래 고객에 대해선 최고 5천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거래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혜택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