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4일부터 대덕밸리 소재 벤처기업들에게5천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실시해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출 자격은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한 벤처기업 및 기술우대보증대상 기업으로 대출한도는 5천만원, 기간은 3년까지며 금리는 8%선이다. 기업은행은 일반 신용대출과 달리 이 대출에 한해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담당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등 대출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대덕벤처 기업의 대출 성과를 봐가며 다른 지방벤처 단지의 기업에대해서도 이런 방식의 대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또 연구원 등 고급인력을 확보해야하는 지방소재 벤처기업에는 사택구입을 위한 '주택담보기업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올들어 지금까지 2천17개 벤처기업에 1조원을 대출해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