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전주 비빔밥'을 철도식당에 이어 국내 유명 백화점과 편의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2일 "국내 유명 편의점과 백화점에 음식을 납품하는 아신유통이 오는5일부터 이들 업소에 1일 1천그릇의 전주 비빔밥을 판매키로 하고 최근 공급원인 덕진구 여의동 전주 비빔밥㈜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주 비빔밥은 지난 4월 국내 새마을호 승객용으로 하루 200그릇을 철도청에 공급했었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전주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샌디에이고에 이어 내년 1월 일본 가고시마에도 비빔밥을 수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 비빔밥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99년 상표 및 서비스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뒤 같은 해 7월 비빔밥 전문 생산업체인 전주비빔밥㈜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