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유명브랜드 세일행사와 가을정기세일을 실시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3일이나 4일부터 11일까지 브랜드세일 기획행사를 진행한 뒤,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동안 가을철 정기세일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3∼11일 전체 브랜드의 55% 정도인 5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30% 할인판매하는 브랜드세일행사를 한 뒤, 다시 12∼21일 정기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05440]의 서울지역 5개점과 신세계[04170]는 4∼11일 절반 정도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세일에 이어 열흘 간의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미도파[04010]와 애경백화점은 3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은 5일부터 각각 브랜드 세일을, 12일부터는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또 추석행사기간에 이미 브랜드세일을 벌인 그랜드백화점[19010],삼성플라자, LG백화점 등은 5∼21일 17일 동안 장기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세일이 추석행사 후에 곧바로 이어진데다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전운 등으로 매출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예상과 함께 추석 때 대규모로 판매된 상품권을 소지한 소비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긍적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