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김석성 전 전방 명예회장,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이명박 전 현대건설 회장이 각각 사돈을 맺는다. 27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세영 명예회장의 1남2녀 중 막내딸인 유경씨(32)와 김 전 명예회장의 1남4녀의 막내인 종엽씨(33)가 내달 4일 화촉을 밝힌다. 유경씨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했으며 지난 7월까지 현대산업개발 I타워팀에서 근무했었다. 종엽씨는 미국 벨뷰대학 출신으로 현재 전방 계열의 내의류 생산업체인 전방군제㈜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전방의 최대주주로 김창성 경총회장과 사촌간이다. 한편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 현범씨(31)와 이명박 전 회장의 3녀 수연씨(27)가 28일 오후 6시 서울 H호텔에서 결혼식을 갖는다. 현범씨는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1년간 국내 모증권사에서 근무하다 97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현재 광고 마케팅 홍보 등 관련 업무를 경험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수연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김용준·류시훈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