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부터 국내선 항공기 전 노선에 전쟁보험료 1천900원이 부가된다.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항공[20560]은 미 테러사건 이후 보험사들이 항공보험료 인상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에 연동해 10월17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의 항공운임에 전쟁보험료 1천900원을 얹어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 편도 항공운임은 현행 주중 5만5천500원에서 5만7천400원으로, 주말은 5만9천500원에서 6만1천400원으로, 성수기에는 6만2천500원에서 6만4천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서울-제주 편도 운임도 주중 7만원에서 7만1천900원, 주말은 7만5천원에서 7만6천900원으로, 성수기에는 7만9천원에서 8만900원으로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보험사가 10,11월 두달간 승객 1인당 1.25달러의 전쟁배상책임 보험료 부담과 전쟁 기체보험료의 555% 인상을 요구해옴에 따라 두달간 306만달러의 추가부담이 발생해 항공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