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국민카드가 잇달아 해외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 저리의 외화자금을 조달한다. ▶한경 9월11일자 6면 참조 삼성카드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소비자 금융자산(카드론)을 담보로 한 해외 ABS를 발행, 5억달러를 조달한다. 삼성카드의 ABS는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최우량 등급(AAA) 평가를 받았으며 연 6.22%의 조달금리가 적용됐다. 삼성카드는 이번 ABS 발행에 이어 일본시장에서 엔화 표시 유동화증권의 발행도 추진중이다. 국민카드도 현금서비스 이용대금 채권을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뱅크원(Bank One)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ABS 발행은 외부기관의 보증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이뤄지며 조달금리는 원화확정 금리로 연 5.3%의 최저 수준이다. 국민카드는 이번 ABS 발행을 계기로 중·장기 자금 조달원의 다변화와 보다 유리한 조건의 외화자금 조달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G카드도 내달께 LG증권, CSFB, UBS를 발행주선 기관으로 선정, 5억달러 상당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