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업체인 암웨이가 불황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26일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 끝난 2001회계연도에서 7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해전 3천4백억원보다 1백1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생활 잡화용품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IBO(독립 자영사업자)의 숫자는 지난해 8월 13만명에서 이달 초 2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난 실직자들과 부업 희망자들이 신규 회원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암웨이는 또 지난 21일 충북 음성에 연면적 5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가동에 들어갔다. 1백억원을 투자한 이 물류센터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기지로 활용된다. 암웨이는 최근 일본에 한국야쿠르트의 '뉴트리라면' 3만여상자를 첫 수출한데 이어 연내에 두산의 종가집김치 등도 수출할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