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석 < 프리챌홀딩스 회장 moses21@freechal.co.kr >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다. 앨빈 토플러,다니엘 벨 등 미래학자들이 예견한 대로 시대의 흐름은 여성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신체적 조건이나 힘보다는 섬세하고 지적능력을 중시하는 지식집약적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등 사이버생활이 일반화되면서 남성적 문화에서 여성적인 유연함,섬세함으로 가치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인터넷 보급이 늘고 여성 친화적인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섬세함 안정감 집중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여성인력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재가 자산이고 창의력이 필수인 정보화시대에서 여성의 파워는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여성인력의 전략적 활용은 시대적 요구사항이다. 인적자원 확보는 신기술의 확보를 의미하고 이는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 우수 여성인력의 확보는 기업 생존전략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남성의 하드웨어와 여성의 소프트웨어적 기능이 상호 협력하는 수평적 관계로 변하면서 여성의 감성과 섬세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정보화시대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또한 여성들의 거미줄 사고(web-thinking)가 웹 기반의 사이버 라이프를 윤택하게 한다.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접목시킴으로써 기업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인재 활용은 기업과 남녀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전략이다. GM의 존 스미스 회장은 "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하는 기업의 절대 명제"라고 했다. 정보화시대의 여성인력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이를 위해 여성 스스로 리더십을 키우고 강한 프로의식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과 국가는 여성인력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제도,관행,의식의 변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