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이 최첨단 의료서비스까지 보장하는 신개념의 '건강보험상품'을 내놓고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생보사와 손보사들이 다양한 위험률을 적용, 사망시보다 생존할때 보장이 더 많은 건강보험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건강보험상품은 치료비와 입원비, 수술비, 요양비, 통원비 등을 주 담보로 하고 성인병과 암, 허혈성심 질환, 뇌혈관, 16대 질병, 여성특정질병 등 현대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을 집중 보장해준다. 특히 기존 보험 상품에 '캐어(Care)'개념이 추가되면서 고객은 금전적 보상이외에도 전문화되고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화재의 경우 세계적인 원격 진료 전문회사인 '월드캐어'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베스트 캐어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5만원의 보험료로 가입한뒤 암이나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질환을 진단받을 경우 보험금을 받는 것은 물론 월드캐어 제휴병원인 미국 유수병원 의료진으로 부터 '2차 진료소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드캐어가 제휴하고 있는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유수병원에서 직접치료받기를 원할 경우 병원비용과 예상입원기간 등에 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LG화재의 '아이러브 건강보험'도 암과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발병시 진단에서 요양, 사망까지 집중 보장한다. 에임클럽사이트(www.aimclub.com)로 부터 의료정보와 온라인 의료상담, 건강검진센터 예약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교보생명은 지난달초부터 신개념 건강보험상품인 '탑클래스 암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암 발병시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암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예약과 스케줄 관리, 입.퇴원 수속 등의 대행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