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강동연)가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에서 LG애드 장훈종씨 등 3명이 공동 제작한 잡지광고 '살색 크레파스'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제일기획의 오윤경씨 등 2명이 공동으로 만든 TV광고 '지워진 딸'에,학생부 최우수상은 홍익대 이대희씨가 제작한 TV광고 '사진'에 각각 돌아갔다. 방송광고공사는 "'살색 크레파스'는 '흑'과 '백'도 살색임을 강조,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유린 문제와 인종편견을 극복하려는 취지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지워진 딸'은 여성을 상징하는 성 기호(♀)를 통해 여아 낙태문제를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있게 그렸고,'사진'은 과속단속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패러디해 과속과 교통사고의 인과관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