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US"는 포켓사진 전문점과 디지털 포토숍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디지털 포켓 사진점이다. 포켓사진이란 지갑 크기로 작게 만들어진 미니사진으로 수첩이나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명함처럼 쓸 수있는 팬시제품.미국에선 20년 전부터 프랜차이즈에 적합한 제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한국엔 5년전 처음 상륙한뒤 나름대로 호황을 누려왔지만 속도나 사진 품질에서 고객의 불만을 사왔다. 세원시스템의 P-PLUS는 기존 업체들의 불만을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아날로그 사진만으로 젊은층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다양하고 개성있는 포켓사진 제품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세원시스템은 자체 기술로 스타프로필 사진을 고품질로 만들어 주는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해 10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 사진과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 "P-PLUS"는 고품질의 디지털 사진 이미지를 다양한 팬시용품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게 특징.하나뿐인 얼굴사진을 여러 종류의 팬시용품에 새겨 개별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 준다. "P-PLUS는 주요 고객인 10대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산뜻하면서 이색적으로 꾸며 준다. 이같은 전략으로 영등포점의 경우 문을 연지 두달이 안돼 하루 40~50명이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정착됐다. 영등포점 관계자는 "기기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초기투자비가 2천8백만원에 불과 했다"며 "마케팅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등 본사의 적극 지원이 사업조기 정착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한다. 세원시스템은 디지털 세대로 일컫어지는 N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은 것도성공 요인.경기 불황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 정상궤도에 일찍 오를 수 있었다. "P-PLUS"는 마진률에서도 기존 업체들을 앞서고 있다. 최저 60%에서 최고 90%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일반 상품 거래의 기대치인 30%~4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점포당 평균 수익은 곳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월 4백만원~5백만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전한다. "탄탄한 기술력,다양한 제품군,우수한 사진품질등 3박자를 갖춘 점이 이같은 고수익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