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된 대우자동차의 자산·부채 최종실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채권단이 이를 모두 떠안게 된다. 23일 채권단 관계자는 "자산·부채 실사를 마친 뒤 MOU상 부실 규모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 이를 채권단이 떠안기로 했다"며 "해외부채도 GM이 한도로 정한 2억6천8백만달러보다 많으면 그 초과분은 채권단의 부채로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대우차는 관계인 집회 때 채권·채무 내용이 모두 신고돼 있어 자산·부채 규모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면서 "최종실사를 하더라도 추가 부실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20억달러 한도 내에서 '대우차 GM'(가칭) 신설법인에 장기운영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환율을 달러당 1천3백원으로 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