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정밀한 수요 조사없이 국고와 농협자금을 절반씩 투입해 필요도 없는 토양검정기를 대거 사들여 총 101억여원을 낭비했다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최선영(崔善榮.민주) 의원이 22일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이 작목 농가에까지 필요도 없는 토양검정기를 공급하는 등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1만2천440대의 토양검정기를 공급, 모두 101억1천700만원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협 토양검정센터, 비료회사 등에 의뢰만 하면무료로 토양분석이 가능한데도 이처럼 토양검정기가 과다 공급됨에 따라 상당수 토양검정기가 창고에 버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