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주도한 산업은행은 21일 미국제너럴모터스(GM)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로 산정한 인수가격은 현재가치로는 16억9천200만 달러(약 2조1천97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10년후에 매각할 수 있는 우선주 12억 달러를 미래가치로 환산할경우 인수대금은 20억3천400만 달러(약 2조6천415억원)라고 강조했다. 또 대우차 군산.창원 승용차의 공장 직원 4천750명을 비롯해 부평공장의 관리사무, 애프터서비스, 연구개발 등 직원 4천651명도 신설법인으로 고용승계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부평공장 직원중 남은 2천여명은 별도의 '클린 컴퍼니'로 옮겨져 일자리를 유지한다고 산은은 말했다. 특히 GM과의 본계약 체결 이전에 임금및 단체협약중 5년간 고용보장, 직원전출입시 노사합의 등 경영권 침해 조항을 배제하도록 임단협을 개정하겠다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배타적 협상기간은 MOU 체결일로부터 석달(120일)로 지정, MOU 유효기간이 12월20일로 이 기간중 본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