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일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 기술거래.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장기설비금융 전담은행으로 기술서비스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평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산업은행은 또 장기설비금융을 취급하며 기술성심사를 과거부터 수행해왔다며기술혁신중소기업 육성사업 관련 기술경쟁력 평가, 프로젝트 파이낸스 공사관리, 한빛은행 투자업체의 기술타당성 검토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거래기관은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해주고 기술평가기관은 해당기술의 경쟁력을 분석해 기술거래에 필요한 공정가격을 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산자부가 선정한 기술거래기관은 기술신보 등 모두 7개이고 기술평가기관은 산업은행 등 3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