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은 올 4.4분기 중 예상되는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에 따르면 최근 시내 16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4.4분기 경영애로 요인' 설문조사 결과, 내수 부진이 3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판매가 하락 12.5% ▲원자재값 상승 12.0% ▲수출부진 10.1% ▲자금부족 9.6% ▲인력부족 6.7% 등의 순이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이 계속 줄고 있어 지역 제조업체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침체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