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하나로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5백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빌려주는 '하나포스론'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하나로통신 회원의 가입기간 및 요금 납부실적을 신용으로 간주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대출대상은 6개월이상 하나로통신에 가입, 최근 6개월동안 요금 미납으로 사용정지를 당한 적이 없는 하나로통신 회원으로서 연 소득이 1천만원이상 또는 재산세 납부실적이 7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서울은행은 현재 1백40여만명인 하나로통신 회원중 96만명이 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연 10.5%(보증보험료 1.3% 별도)이다. 단 서울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에겐 10.25%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또 대출계좌와 연결돼 이뤄지는 송금이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는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대출여부는 서울은행 홈페이지(www.seoulbank.co.kr)와 텔레뱅킹(1588-3651) 또는 하나로통신 홈페이지(www.hanane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