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중심 교통시설인 교통센터가 20일준공식을 갖고 착공 4년 5개월만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여객터미널과 함께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주요 시설물인 교통센터는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7만6천300평 규모에 승용차용 단기주차장과 공항철도 및 무인자동열차(PMS) 역사(驛舍)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4천81억원이 투입된 교통센터의 준공으로 그동안 부분적으로 사용됐던 인천공항 단기주차장의 수용능력은 3천900대에서 5천3대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교통센터를 가로질러 설치된 철도 역사는 지반 조성까지 모두 끝났지만공항철도 착공이 늦어져 인천-김포공항간 1단계 공사가 끝나는 2005년말께나 활용될예정이다. 또 교통센터 2층에 들어선 PMS역사는 아직까지 자동열차 건설 일정이 잡히지 않아 장기간 다른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PMS역사 등 유휴 공간을 위락시설이나 판매시설, 전시관,여행사 카운터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