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동차 매각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18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GM과의 대우차 매각협상을 끝냈다"면서 "채권단과 GM은 오는 21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동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대우차 군산.창원공장과 해외판매법인, 직영AS(애프터서비스) 등 4곳을 인수하며 대금은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조금 웃도는 선에서 결정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평공장은 최장 6년간 GM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승용차를 GM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처리키로 했다. 대우자동차판매도 GM이 인수하지 않고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대우통신보령공장도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GM의 인수는 신설법인을 설립, 대우차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