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채권단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채권단은 현재 양해각서(MOU) 체결 내용을 막바지 조율중이며 오는 21일께 협상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은 사실상 타결됐다'며 '협상결과를 오는 21일께 GM과 함께 협상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각대금은 채권단과 GM이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10억달러(1조3천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대우차 관련 대손충당금을 90% 이상 쌓은 채권금융기관은 추가 손실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각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평공장은 'GM이 최장 6년동안 장기생산공급계약을 맺어 위탁생산에 들어가게 되며 GM이 부평공장의 경영상황에 따라 6년 이내라도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MOU에 포함시키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대우차의 자산부채인수(P&A)방식 인수에 따른 신설법인 지분은 GM과 채권단이 `2대1'비율로 합의, 65%대 35%가량이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