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녹조류 플랑크톤의 일종인 클로렐라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클로렐라가 골다공증 예방이나 다이옥신 배출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라면 식빵 칼국수 과자 화장품등 20여가지 응용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와 오뚜기는 최근 클로렐라 영양소를 활용한 라면인 '순면 크로렐라라면'과 '뿌셔뿌셔 메론맛'을 각각 출시,시장공략에 나섰다. 화장품업체들도 클로렐라의 세포노화 방지 및 세포재생촉진 효능을 활용한 응용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태평양은 클로렐라 추출물을 첨가한 '인텐시브 셀룰라이트 프로그램'과 '헤라'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팩제품에,샤몽은 로션과 스킨제품에 클로렐라를 활용했다. 신라명과는 클로렐라를 넣은 식빵을,파리크라샹은 카스테라를 선보여 건강을 지향하는 주부고객층을 파고들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 제품에 클로렐라를 넣은 '클로렐라 짜장''클로렐라 카레'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남양유업은 클로렐라 이유식,한일물산은 클로렐라 비누,아이작식품은 클로렐라 캔디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렐라 원료 생산업체인 대상은 "클로렐라 매출이 지난 8월에만 1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