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위 건강관련 요구르트 시장에 참여한다. 위 건강 요구르트 시장은 이로써 한국야쿠르트(윌) 매일유업(구트) 남양유업(위력) 롯데햄우유(위위) 등 5파전으로 확대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빙그레는 17일 위염 위궤양 등 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차조기 농축액과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요구르트인 '내아인'을 개발,18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내아인을 80㎖ 소형 용기에 담고 소매가 2백50원의 저가격 정책을 써 어린이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위 건강 요구르트의 기존 제품은 1백50㎖의 대형 용기와 소매가 1천원의 고가격이며 어른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위궤양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유년기 감염률이 높고 한번 감염되면 완치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측은 신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올해말까지 4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백억원선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