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이 미국내로 항공운항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외국 공항 목록에 우리나라 공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FAA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9월14일 오후 8시40분에 업데이트된 인터넷 홈페이지(www.faa.gov)에 김포공항을 미국내 항공운항이 가능한 공항으로 등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FAA가 우리나라의 국제공항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뀐 사실을 모르고 김포공항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FAA는 미국내 테러 대참사 이후 자국은 물론 외국의 공항, 항공사에 대한 보안성 등을 검토해 운항가능 공항과 항공사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9월14일 오후 7시30분 당시 FAA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목록에는 우리나라 공항이 빠져 있어 한때 인천공항이 미 노선 운항가능공항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등 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FAA는 그러나 미국 동부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40분 현재까지 대한한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우리의 국적항공사는 운항 가능한 목록에 올리지 않았는데 건교부 관계자는 "FAA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자료제출을 요구해 현재 이 자료를 검토중이며 조만간 운항 가능 목록에 게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